아버지가 많이 아프십니다. 2주전 제 등에 업혀서 병원을 가시며 "내가 여기를 다시 올라나 못 올라나..." 혼자 말씀으로 희미하게 하신 말씀이 계속 귓가를 맴돕니다. 건강하실때 사진이나 몇 장 찍어드릴 것을 .....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는 얼굴이 많이 상하셔서 카메라를 들이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라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가져갔지만.... 마음이 짠해서 차마 얼굴은 못찍고, 그냥 손만 찍었습니다.
프레임속의세상
2005-12-04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