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타지에서 보낸 시간...어느덧 7년이 되어 가는군요... 뭐가 그리 바빠서 집에 전화도...안부도 제대로 물은적 없는 이 못난 아들이지만... 항상 밥 먹었냐며...물으시던...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장남이지만...한번도 어머니라고 안 불렀는데... 아직도 엄마...가 더 편하네요... 주말이 되어 시간이 나도...집에 가는 것보다...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는걸 즐기다...보니... 아마 우리 엄마의 흰머리와 주름도 다 내가 만든것 같아...마음이 아프네요... 어느새 내 머리속에...어머니란...이름이 낯설어 지는가 봅니다... 사진을 보면서...비록 나의 어머니는 아니시지만... 누군가의 어머니시겠지만... 새어져가는 흰머리와...주름을 보니... 그냥...그냥...아무런 느낌도...생각도 없어지네요... 오늘 집에 가시거든... 어머니...하고 한번 불러보는건 어떨까요...
해양소년
2005-12-01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