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노랑빛 '노랑제비꽃'
짙은 안개비로 시야가 가린 백덕산 1,000 미터 지점 쯤
갑자기 나타난 소롯길 옆으로
자자한 노란색 무리들이 눈에 뜨였습니다.
처음에는 양지꽃이 벌써 이곳에 피었나..하고 다가서는데
아!!
천사의 사랑 빛깔이 이러할까요?
딩구는 누런 낙엽 위로 얼굴 내민 순수의 노란 빛
절로 경외의 감탄사를 내뱉게 하던 빛깔
갸웃이 고개 숙인 다섯 장 꽃잎이
꼬마를 숨 죽이게 하였답니다.
비구름 위에서 만난 산중의 꽃
'노랑제비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