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내가 무척이나 사랑한다는걸 그 사람은 모른다. 절대로. 결코.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누군가 매일 그대를 위해 늘 기도해온 걸 알까요
그대가 난 부럽죠
나 같은 사람 너무나 흔하겠죠
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아껴왔던 내 맘이 흔하게 묻혀질까봐
단 한번도 편지조차 못했는데
날 사랑하면 안돼요
단 하루라도 그럴 수는 없나요
허튼 생각이란 것 알지만
한번은 말하고 싶었죠
사랑해도 돼나요
혼자서라도 사랑하면 안돼요
허튼 생각이란 것 알지만
한번은 말하고 싶었죠
그대를 사랑해요
( BGM : 박효신의 동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