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보다 어딘가에
아무 일도 없는 하루도 하루가
나를 지치게 해
보잘 것 없는 일상 초라한 평화 속
숨막혀 하면서 사는 동안
잃어버린 모든 것을
이곳에는 없으리
이제 난 떠난다
크게 숨쉬며 돌아올 봄 없이
내가 가두었던 내 자유를 찾아
하늘과 호수 들판을 달려
파도가 흰구름을 품는 곳으로
나 또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길 위해서
이제 난 떠난다
크게 숨쉬며 돌아올 봄 없이
내가 가두었던 내 자유를 찾아
하늘과 호수 들판을 달려
파도가 흰구름을 품는 곳으로
내가 가두었던 내 자유를 찾아
들판을 달려
파도가 흰구름을 뿜는 곳으로
지금 여기보다 그 어디엔가로
- 하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