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창 아파서 병원에 누워있는 아들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함께 있어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맘대로 되는 일이 어디 흔할까요.. 혹시라도 아들이 돌아올까봐 집에 불을 밝혀두고 산에 오릅니다. 저 멀리 어느 불꺼진 창으로 아들의 자는 모습이 보일까요?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아파도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2005. 11.22 관악산
ㅁㅏㄴㅣㅍㅣㅋㅏㅅ
2005-11-24 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