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가을로 향하던 여름의 마지막 햇살이 내리던 오후. 삼청동을 찾았습니다. 울적함에 사로잡힌 촛점없는 발걸음을 유지하며 어느 교회의 외벽을 지날때 즈음에 머리위로 축제와 같았던 물줄기가 흩날렸습니다. 미소짓는 아이의 분무기속 물을 흠뻑 받아내었을때 촛점있는 가벼운 발걸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축제.
singles13
2005-11-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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