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소경(小景) 자잘한 물결들은 낙엽되어 한 켜 한 켜 기억으로 쌓이는데, 굵은 나무 정강이에 날 세운 곁가지 하나.. 물들지 못하고 떨어지지도 않고 그저 잔바람에 팔랑 이기만 한다. 혹여 먼 훗날 간간이 회억하며 가슴 베일 쓰나미의 시작은 아닌지... 2005. 11. 19.
해아래
2005-11-21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