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미소 익산중앙우체국에서 일하는 김영태님 입니다. 아래 내용은 우편업무로 하루 천 집를 방문한다는 영태님이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우체부 아저씨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개 이다. 집배원의 오토바이소리가 들려오면 쫓아 나오고, 뭐라고 혼내면 도망가다가, 다시 들어가려면 또다시 쫓아오고 그래서 갔던 곳을 또 가고, 또 가고 그런 경우가 다반사 이다. 비 오는 날이 우편배달하기 가장 위험하고 힘들다. 비 옷 입고 오토바이타면 빗물에 가려서 앞이 잘 안 보이는데 그런 날에는 택시에서 손님이 내릴 때 택시 문짝과 부딪히는 사고가 많단다. 물론 겨울의 차가운 바람도 힘들긴 마찬가지이다. “제 웃는 얼굴을 보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고 아침에 배달업무 해달라는 분이 계세요. 그럴땐 저도 참 즐거워요”
놀부가 꾸는 꿈
2005-11-18 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