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이후 1년-ACHE (1)
작년 12월에 쓰나미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겪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메단에서 비행기로는 1시간 반, 차로는 14시간이나 걸리는 시골마을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의 숫자가 살아남은 사람의 숫자와 어슷비슷했다는 그곳은 아직도 그때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다 복구 되었겠지.....하는 나의 안일함과 무관심이
아직도 힘들게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는 이웃들을 직접 대하면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불결하고 조악한 환경때문에 간염이나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예방접종을 맞는 장면입니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주사를 겁내긴 마찬가지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