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다람쥐. 산을 오르다 비가 내려 설악산의 한 산장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이 되어도 비는 계속 내렸다. 먹을 것이 없는지 내 곁을 다람쥐들이 배회한다. 땅콩이 들어있는 초코바를 좋아할것 같아서 가까운 곳에 두었더니 나를 경계하느라 다가오지 않는다. 멀리 떨어뜨려 줬다. 조금씩 나에게 가까운 곳에 먹이를 놓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1시간반.. 다람쥐는 내 친구가 되었다.
2005-11-12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