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땀시 살 수가 없다
너 땀시 내가 동네서 얼굴을 들고 댕길 수가 읎다.
으쩌자고 그 순해빠진 박재성 얼굴을 할퀴어놨나 말이다.
사나아 자슥이 그것도 필살기라고 쓰는기가?
재성이 엄마가 사람이 좋아 그렇지 안그랬으먼
니는 벌써 스라소니로 소문나서 동네 애들하고 못 놀았을끼야.
재성이 엄마 하는 말 못 들었노?
제발 할퀴지 말고 차라리 주먹으로 때리라카지 않드나.
웃지 마라잉.
니 한번만 동네 애들 할퀴먼 내가 직접 가죽 골무로 니 손가락을 칭칭 동여맬 것잉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