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온 여름...... 온종일 여행객의 짐을 들어주고 아비는 겨우 200페소를 벌었다. 두 아들과 함께 저녁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아비의 어깨위 황혼은 더없이 무거워 보인다. 이방인을 향해 숨가쁜 손사레를 쳐대는 작은녀석과 망가진 그물을 손보던 무표정한 큰녀석 두고 온 여름의 풍경들.....
판옹
2005-11-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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