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과천
음... 사진 올리고나서 뒤늦게야... 오랜만에 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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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올렸다, 내렸다... 다시 올리다... 다니엘 헤니를 생각나게 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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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가 요즘 떠오르고 있다. 아니 이미 떠올랐다. 내 수업시간에 중1 여학생 한숨소리에 섞여 등장하기도 했다. '너무 잘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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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투실밋밋형 얼굴보다, 서양인의 달걀오목형 얼굴이 더 잘생겨야 한다는 기본적인 준거는 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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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교회장로인 한 교사가 미국여행 다녀온 후 백마 운운하기에, 난 한국 여자가 더 이쁘던데... 했더니 나더러 끝내 거짓말이라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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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일부러 우리 얼굴을 사랑하며 살아왔다. 비록 자기기만으로 치부할지라도, 난 분명 우리 얼굴이 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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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의 이런 생각은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원하면서도 이상하게 잘 이루지도 못 하는 세계화의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