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두번째 끝) ******************************************************************************************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 사실은 내게도 치아가 있었어. 네가 너무 강해서 느끼지 못하겠지만 난 그래도 네가 아파할 것 같았거든 미약한 힘이라도 오래 물고 있으면 아플거라 생각했거든... 그래서 모두가 잠든 밤에 난 나의 치아를 뺐었지. 너무 아팠어!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렸단다. 그래도 그 아픔까지 사랑할거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겠니? 그래서 더욱더 널 물고 있을거야. 나의 사랑아,나의 사랑아! 그대가 있음으로 나는 존재의 행복을 느끼고 있어. 참을 수 없는 고통이라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보단 나으니까. 너의 곁에 서서 너를 늘 물고 있을거야!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오나... 내 생명 다할때까지...
  Alexis 
2005-11-06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