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말야.. #1 주희는 조그만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노숙자들이 사는 곳에서 봉사팀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뇌성마비로 몸이 불편하지만, 자신의 장애 가진 몸으로도 누군가를 섬길 수 있다며 씨익 웃어 보입니다. 몇 년 전에 만난 주희는 무척 불안해 보였는데 지금은 무척 강해져 있습니다. 타지에서 혼자 살아가며 이리 저리 패인 골짜기와 산들이 웬만한 마음의 상처는 끄덕도 없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을이 되니 주희도 쓸쓸한가봅니다. 그리고 엄마가 보고 싶나 봅니다.. 사진ㆍ글 이요셉 편집 채유리 음악 김도현
요셉이
2005-11-03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