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밤.
남은 필름은 단 1장
해가 지지 않는 나라. UK.
9시가 넘자 해는 완전히 지평선 밖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밤이라 불리우기엔 꽤나 밝은 하늘은 10시가 지나도록 오랜 여운을 남긴채 조금씩 조금씩 어두워져 간다.
뭐- 좋다. 어차피 내게는 남는게 시간아닌가-
...
10시반.
완전히 어둑해진 하늘을 확인하고 한달뒤에나 확인할 한방을 날리고
어두운 통속에 감아넣는다.
이곳에서 하루의 끝은 언제나 기대.
그리고 설레임이다.
contax g1. 런던. 7/16. Tower Bri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