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에서.. 제주도 용두암에서 파도 높은날.. 가을바다의 그리움 / 윤영초 망망대해 푸른 파도 한줄기 빛으로 구름 속을 헤매며 감도는 낯선 바람 어울림 없는 홀로서기 죽을 만큼 깊어가는 그리움 바다 깊숙이 잠긴 채 너의 그림자는 방황을 한다 이러면 안 된다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지만 가슴속 세워진 불기둥 하나 불끈 솟아 바다 가운데 가슴 저밈을 만들어 나를 가둔다 너에게 다가선 웃음처럼 허허롭게 빈 바다는 흐른다 [글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발췌]
Binson
2005-10-26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