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이제 아흔을 바라보시는 고령의 외할머님이십니다.
요즘 치매로 자식들이나 손주들도 잘 알아 보시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하시며
"얼른 내가 죽어야 하는데,,,"
"...자식들 고생시키면 안되는데,,,"
"내가 자꾸 잊어 버려서 여러사람 고생이야."
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시던 할머님입니다.
몸이 그리 안좋으신데도 자식들 생각뿐이십니다.
지난 주말,,,
따뜻한 햇볕맞으며 앉아 계시던 할머니 모습이
지금도 가슴 아리게 눈에 선~ 합니다.
건강하세요 할머니,,,사랑해요~
* 사진기를 들이대니 할머니는 수줍으셔서 눈도 제대로 뜨시질 못하십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