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
가을이라서 더 그런지
다른 때 보다 음악을 더 듣게 됩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때론 기쁘게도
때론 슬프게도 들립니다.
음악 그 소리는~
하나의 악기에서 내는소리든 여려 악기에서 내는 소리든
그 한 소리를 내기 위해 몸에서부터 풍기는 많은 동작들
그리고 손과 발이 움직이는 멋 스럼
오르내리는 눈짓 표정들....
참으로 우리 음악의 멋스러움은 아름답기 그지 없지요..
아주 조그마한 악기에서 부터 닫힘과 열림의 조화
소리의 내리막 소리의 오르막 아름다운 떨림
지역마다 색 다른 소리들~
"왜, 우리민족은 수많은 소리를 만들었던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로만 만족할 수 없는 부족함을 채우기 위함인가
한결같이 자연을 닮은 소리~
한태주의 오카리나 흙피리소리를 듣고 있으면 소리라고 하기에는 어딘지 모를 내 마음 속에 절절히 담겨 있는
삶의 모든 희로애락을 표현한 것 같아 소리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박힙니다.
악기의 왕이라 칭한 거문고, 악기의 여왕이라 칭하는 가야금,까지 여려 가지의 소리를 들으면
"나는 어떤 악기이고, 나는 어떤 소리를 내는걸까?
"나에게서 나는 소리는 과연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악기는 소리를 아름답게 내기위해선
때리고~
밀고~
당기고~
팅기고~
끌고~
흔들고~
불면~
각기 다른 소리지만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 움직인다.
소리는 국경도 없고
소리는 차별을 하지않는다
다만 듣는 사람이 차별 할 뿐이지요....
얼마 남지 않은 10월에는 모든분들 행복만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