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지금 찍어요!
2005년 10월 17일 밤 어머니 생신.
뜸을 들여야만 하는 큰아들의 성화에
모두들 귀찮아 한다.
아버지는 자다 나오시고 폭죽까지 타이밍이 안맞아버림으로써
귀차니즘에 젖어드셨다.
어머니는 갑자기 보라빤짝 잠바를 꺼내 입으셨다.
아줌니는 에이휴~에이휴~ 하며 어느새 쭈노를 안아든다.
난 빤쓰에 난닝구다.
교민이는 머리가 쪼개졌다.
쭈노는 다 귀찮다.
이렇게 잠시 귀찮고 나면 가족이 모두 모여서 웃을수 있다.
내 카메라에 기억이 또하나 새겨진다.
생신축하드려용 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