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물위로
-서시-
새벽 아침이면 호수의 무대는
수줍은 태양의 붉은 조명과
조용히 스쳐 지나가는 바람곁에 풀새음악
갈대숲의 고요하게 춤추는 모습들
내게 주신 아름다운 풍경에 평온함은
고독이라는 쓸쓸함도 잊을수 있었고
목마름의 가뭄도 참을수 있는 하루하루 기쁨이였다
어느날 하늘 가까이 날으는 하얀색의 새가
내 마음의 호수에 찾아왔을때
잔잔한 물결은 서서히 일어나고
일생동안 또 다른 큰 변화를 줄
소망인 것을 느낄수 있었다
이 땅에서의 삶의 희망이 파도가 되어 치던날
그는 풍경의 전부가 되어 버렸다
-JS-
양평 프로젝트 촬영회에서
데카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