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컷네!!!!!!!
4살베기 아들놈, 마누라와 함께 과일을 먹다
마누라가 손을 베었습니다.
아들놈이 벌떡 일어나 정말 심각한 얼굴로 황급히 휴지를 찾아다
마누라 손을 감싸며 꼭 부여 잡습니다.
내가 일회용 밴드를 가지고 오자
지놈이 붙인다고 하며 침착하게 포장을 벗겨내서
마누라 손에 붙여 줍니다.
그리고서는 마누라 한테 "괜찮어?"라고 물어 봅니다.
마음 한구석에서 감동과 함께 어떤건지 모를 뭉클함이 솟아 오릅니다.
코 끝이 찡합니다.
이런게 행복인가 봅니다.
인생 뭐 있어??????????????
이노무시키....다 컷네!!!!!
p.s : 마누라 헤어스타일이 이상하네.
이날따라 머리를 감고 수건을 동여메고 있었는데 황급히 이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찍다보니 머리가 안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