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컷네!!!!!!! 4살베기 아들놈, 마누라와 함께 과일을 먹다 마누라가 손을 베었습니다. 아들놈이 벌떡 일어나 정말 심각한 얼굴로 황급히 휴지를 찾아다 마누라 손을 감싸며 꼭 부여 잡습니다. 내가 일회용 밴드를 가지고 오자 지놈이 붙인다고 하며 침착하게 포장을 벗겨내서 마누라 손에 붙여 줍니다. 그리고서는 마누라 한테 "괜찮어?"라고 물어 봅니다. 마음 한구석에서 감동과 함께 어떤건지 모를 뭉클함이 솟아 오릅니다. 코 끝이 찡합니다. 이런게 행복인가 봅니다. 인생 뭐 있어?????????????? 이노무시키....다 컷네!!!!! p.s : 마누라 헤어스타일이 이상하네. 이날따라 머리를 감고 수건을 동여메고 있었는데 황급히 이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찍다보니 머리가 안나왔네요..^^;
아싸구니
2005-10-19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