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Down
수송 고속도로 와 시가전차선
발차 와 정지
이륙과 착륙
극도로 공허한 감정
감상주의적인 헛소리
결코 끊을 수 없는 음주벽
때가 임박해 오더라도 그저 그럴뿐
실망시킬 뿐..
절망하여 목적없이 흘러 다니기.
바닥의 벌레처럼 온몸이 바스라져서..
절망한채 목적없이 흘러 다니는..
껍질이 으깨어져
체액이 흘러 나오고
날개가 경련하고
다리가 아직까지도 움직인다 해도
감상적이 되진 말 것.
언제나 헛소리만 하다 끝나고 말걸.
언젠가는
나는 자라나 날개를 기르게 될거라고..
(그러나 그것은 결국) 화학적인 반응일 뿐.. 우습기 짝이 없고 다 쓸데없는 일 일뿐..
이성을 잃은 병적인 상태로 절망하여 이리저리 흘러 다닐 뿐..
땅위의 벌레처럼 온 몸이 바스라져
추락하여 이리저리 떠돌뿐...
네가 어디쯤 있는지 너 자신도 알고 있어.어디에 있는지 너도 알고 있어.
바닥은 무너져 내려 떠다니다 다시 튀어 오르고 언젠가 너도 네가 어디에 있는건지 알게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