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엄마손을 잡고 시장에 가고 싶다. 어릴적 엄마손을 잡고 시장에 가면 엄마는 하드 하나를 작은 내 두 손에 꼭 쥐어주곤 했었다. 시장 골목에서 순대국을 파시던 아주머니는 순대를 잘 먹던 날 위해 작은 종지 안에다 순대를 몇 개 썰어 넣어주시곤 했었고 하드 하나와 순대 몇 개에 신이 나서 시장을 뛰어다녔었던 그리운 추억.... 세월이 흘러 어머니와 시장에 갈 수 없게된 지금..... 가끔씩 엄마손을 잡고 시장에 가고 싶다.
정일
2005-10-11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