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마수드'
미 본토에서 9.11사태가 일어난 후 알카에다와 그를 비호하는 탈리반 세력에 대한 보복한다는 명목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알카에다 테러리스트의 거점과 비밀 훈련 캠프에 대해 미국의 주도로 공습을 펼칠 당시
미국을 등에 업고 탈리반에 항거하는 북부동맹군의 사령관 <마수드>장군의 초상이 관공서를 비롯, 민간인의 가옥과
심지어 차량에까지 부착한 것으로 보아, 전후 아프가니스탄 민중의 정신적인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지요.
최초에는 혁신적인 탈리반 운동이 민중의 지지 기반을 담보로 그들의 이념이 급속히 전파되어 아프가니스탄의 대부분을 접수하게
되었으나, 후반에 가서는 지나치게 극렬 이슬람 원리주의로 흐른 나머지 국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억압의 정도가 지나쳤기에
점차 신망을 잃고 민중들로부터 이반되었던 그런 시기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