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상실의 시대 정상적인 사고를 기피하는것에 서로 어색해져 있어서 언젠가 부터 우린 똑같은 옷을 입기 시작한다. 좋거나 나쁘거나 크거나 적거나 언젠가 부터 비슷하기만 하면 서로에게 안정감을 느낀다. 끌려 가던지 끌고 가던지 함께 있는 듯 하면 웬지 의미의 상실도 무의미 해 진다. 의미를 찾아 몇 떠난 행로가 극적 일탈이기 일쑤여선지 더더욱이 다발 인생에 안주한다. 이젠 마치 종소리에 침흘리는 개새끼 마냥 그저 그렇게 간다. 좋던 싫던 그냥 그렇게 간다.
경포대
2005-10-10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