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
성당에 중1 아이들 중에
송미와 슬기가 같이 준비한 선물이다..
만나자 마자 날 구석으로 데려가더니
조그마한 상자를 건낸다..
가로세로 4센치미터인 상자안엔
핸드폰 고리와 짧은 편지가 있었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이렇게 챙겨 줄 줄이야..
감동 이었다..
고리에 쓰여진 문구..
'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
어찌보면 별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는 순간 뭉클했다..
내가 지금 가장 필요한 말이 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슬기가 그랬다..
'앞으로 하시는거 용기를 가지고 잘 하시라구요~'
둘이서 심사숙고해서 골랐다는 고리였다..
요새는 흔한게 핸드폰고리 이지만...
이렇게 뜻있는 선물은 너무 오랫만이었다..
그 둘에게 너무 고맙다..
foto with Konica Minolta DiMAGE G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