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자연은 아름답습니다만, 자연에서의 삷은 쉬운 것은 아니지요.
문명에서 얻는 안락함과 자연에의 동경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내 자신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사진입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찍은 것은 아니고 그저 아들놈 사진 찍어주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입니다.
스위스의 자연은 아름답습니다만, 어떤이는 스위스에서 진짜 자연을 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인위적으로 자연을 자연스럽게 자연처럼 꾸몄다는 말이지요. 그 설명을 듣고 그 말에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만, 멋진 사진을 건지기는 어렵더군요.
저는 사진은 내 눈으로 보이는 아름다움과 거기에서 느끼는 심상을 가장 근접하게 앵글에 잡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접할 뿐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레이소다는 보이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사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구태의연한 생각인지 모르나 여기 사진들은 사진 본래의 가치보다는 후보정으로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이 너무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식상한 느낌이 드네요. 스위스의 자연처럼 어쩌다 관광가서 와 아름답다하는 정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