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이던 그 자리.. 혹시나 하는 생각에 기웃 거리며 나타나지 않을까? 그냥 지나치지 않을까? 웬종일 기다려도 아깝지 않았던.. 시간 가끔 야외에 나가 한적한 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잠깐 고개를 들어 저편에서 홀로 앉아 있는 사람을 보면 그 날에 그녀에 모습이 생각나곤 합니다. 짧은 시간에 스치는듯한 만남이 였지만 무더운웠던 여름을 이기게 해준 시원한 바다 향기 처럼 빙그레 웃게 만들어 주네요..
#72..
2003-08-15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