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to de Fuga 난생 처음 카메라에 흑백필름 한통 넣고 집밖을 나서던 날 세상이 갖가지 색으로 물들어 있다는걸 새삼 깨닫았다. 몇시간을 돌아다니다 겨우 몇장을 찍고 집에 돌아와 흑백 참 어렵구나 탄식을 해 봤다. 흑백네가 첫롤을 끝내고 첨으로 암실에 들어가던 날... 필름을 릴에 끝까지 넣지도 못하고 어둠에서 허우적거리다 결국 끝부분 몇샷을 잘라내버리고 현상했다. 그리고 첫 인화물이 흔들리는 현상액속에서 모습을 들어내던 그때의 경이함. 그리고 첫 포스팅.... --------------------------------------- 회원추천없이 가입가능하게 해 주신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maize92
2005-10-07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