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to de Fuga
난생 처음 카메라에 흑백필름 한통 넣고 집밖을 나서던 날
세상이 갖가지 색으로 물들어 있다는걸 새삼 깨닫았다.
몇시간을 돌아다니다 겨우 몇장을 찍고 집에 돌아와
흑백 참 어렵구나 탄식을 해 봤다.
흑백네가 첫롤을 끝내고 첨으로 암실에 들어가던 날...
필름을 릴에 끝까지 넣지도 못하고 어둠에서 허우적거리다
결국 끝부분 몇샷을 잘라내버리고 현상했다.
그리고 첫 인화물이 흔들리는 현상액속에서 모습을 들어내던 그때의 경이함.
그리고 첫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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