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마을(부산기장) 일제시대 광석을 캐기위해 이곳에 마을이 조성됐다. 조선인들은 강제로 때로는 돈을 벌기위해 모여들었다. 해방 후 더이상 광석이 나오지 않는 광산마을 떠나지 못한 자들이 머물고 있다. 반나절 마을을 돌아다녀 두명의 노인을 만날 수 있었다. 비가 와 흐린 날씨 탓도 있었지만 대부분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라 바깥출입이 드물다. 곳곳에 수리를 하지 못해 위태롭기 까지한 집들도 많다. 하지만 골목 그 어디에도 휴지 한 조각 있지 떨어져 있지 않았다. 마을을 가로질러 하늘에는 고속도로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chunbo
2005-10-05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