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응봉산을.... 야경 촬영 포인트라고 했던가 지난 주 금요일 방송국 가는 길에 한강의 하늘을 보니 구름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송 마친 후 점심도 안 먹고 응봉산으로 향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응봉산까지 택시로 10분도 안 걸립니다.) 택시에서 내려 꼭대기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양복과 넥타이 차림에 카메라 두 개 들은 가방은 제법 무겁게 느껴졌고 몇번이고 땀을 닦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땀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달 전에 늦은 밤에 올라 와 야경 찍었을 때 우와~ 했던 것보다 낮게 깔려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한 구름의 모습은 더 멋졌기 때문입니다. 누가... 응봉산을... 야경 촬영 명소라고 했던가......
韓변호사
2005-09-27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