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응봉산을.... 야경 촬영 포인트라고 했던가
지난 주 금요일
방송국 가는 길에 한강의 하늘을 보니
구름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송 마친 후
점심도 안 먹고
응봉산으로 향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응봉산까지 택시로 10분도 안 걸립니다.)
택시에서 내려 꼭대기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양복과 넥타이 차림에
카메라 두 개 들은 가방은 제법 무겁게 느껴졌고
몇번이고 땀을 닦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땀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달 전에
늦은 밤에 올라 와
야경 찍었을 때 우와~ 했던 것보다
낮게 깔려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한 구름의 모습은 더 멋졌기 때문입니다.
누가... 응봉산을... 야경 촬영 명소라고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