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빼 현상해온 슬라이드 필름을 아버지께 내밀었다. "뭔 필름이 이렇게 보이냐?" "아버지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루뻬와 라이트박스를 들고 나왔다. "야~ 멋지네~~ 니가 사진작가구나" 이제는 사진이야 어떻게 찍든 슬라이드로 찍은 필름은 아버지께 꼭 보여드린다.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나도 좋다.
할배/정한교
2005-09-26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