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 서서.... 가끔... 가던 길을 멈추고 도시 한가운데 멍하니 서 있을때가 있습니다. 나와 세상과 하늘은 멈추어 있고... 세상의 사람들이 이 모든 배경들을 지나쳐 갑니다. 카메라의 앵글은 줌 아웃되면서 나와 세상과 사람들을 비추어 줍니다. 그리고 이내 막연히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세상의 중심에 서서... 난 오늘도 이 지구란 별에 적응 못하는 이방인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들, 아니 저곳 어디 한군데서도 내것과 같은 포근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어쩌면 정말.... 난 지구별에 불시착한 이방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獨樂...
독락[獨樂]
2005-09-24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