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 서서....
가끔...
가던 길을 멈추고 도시 한가운데 멍하니 서 있을때가 있습니다.
나와 세상과 하늘은 멈추어 있고...
세상의 사람들이 이 모든 배경들을 지나쳐 갑니다.
카메라의 앵글은 줌 아웃되면서 나와 세상과 사람들을 비추어 줍니다.
그리고 이내 막연히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세상의 중심에 서서... 난 오늘도 이 지구란 별에 적응 못하는 이방인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들, 아니 저곳 어디 한군데서도 내것과 같은 포근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어쩌면 정말....
난 지구별에 불시착한 이방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獨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