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의 세계여행 10 [몽 골] 8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간.. 어강노르 그곳에서 날씨가 안도와준게 많이 아쉬웠지만.. 그곳 사람들의 인심은 내 마음을 훈훈하기에 충분했다. 양고기를 준비하는 아낵네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와서 기웃거린 나는 말 젖을 짜는 한 부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남편은 말을 데리고 와 젖을 짜이게 한후.. 다 짠 젖은 차례대로 다시 줄지어 데려다 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부인은..능숙한 손놀림으로 연신 말의 젖을 짰다. 종종. 젖을 짜면서 나를 바라보며 촌스럽게 웃어대던 그 부부들이 그립다..
jooni/김호준
2005-09-23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