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리#48 아무리 가지려 해도 아무리 가지려 애써도 가질수 없는 것이 있다. 마치 오늘의 구름처럼. 습기를 잔뜩 머금은 바람은 골목 한켠을 쓸어붙이더니 이내 다른곳으로 몰려간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나는 어느곳으로 향하고 있는걸까... 내일도 비는 오겠지.... 그리고 또 한구름은 세상에서 사라지고.
이종배
2005-09-2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