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때론.. 과감히 버리고 떠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떠나고 싶은 건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나쁜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때론 뒤를 돌아보게 할 만큼 많은 생각이 나게도 합니다.
왜냐면 항상 나쁜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테니까요.
좋은일도 행복한 기억도 그 떠나야 하는 곳에는 함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그건 떠나는 일들이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버리고 떠나야 한다는건 살면서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게 떠나 보내야 하고...
또 떠나보낸 다음에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항상 밖을 향하여 손을 뻗고 있으면...
그 밖이 또 다른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됩니다.
새로운 것들로 말이죠...
새에게 알은 세상의 전부입니다.
알을 깨고 나오지 않는 새는 항상 그 알이 전부임을 생각하게 되죠.
알을 깨고 나와야 새는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햇세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 말은 멋지네요.
저 담장을 넘으려는 덩굴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전 요즘 저 덩굴을 기도하며 지켜보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