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판단하지는 마세요. 오늘 아침 우리는 절룩거리며 걸어가는 한 사내를 보고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그가 어두운 밤길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진 장면은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옆을 지나가는 여자에게 걸음걸이가 단정하지 않다고 손가락질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신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모릅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일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비아냥거리지만, 그들이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돌을 맞았으며 얼마나 많은 비난의 화살에 아파했는지 전혀 모릅니다. 사람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고 있습니까? 어쩌면 누군가로부터 또 무시당할까봐 두려워서 그럴 겁니다. 사람들이 지나치게 소심합니까? 다시 실패할까봐 조심하는 겁니다. 너무 느립니까? 서두르다가 넘어진 경험이 있어서 그럴겁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어제 온종일 그들을 따라다닌 사람만이 그들을 판단할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제 일을 모를 뿐더러 내일 일도 알지 못합니다. 아직 몇 장 쓰지도 않은 책을 감히 어떻다고 판단합니까? 화가가 아직 붓을 놓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의 작품을 평가합니까? 하나님께서 아직도 만들어 가시는 중인 누군가에게 어떻게 폄하하는 말을 던질 수 있습니까?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룰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 1"6) 20-20에 발췌된 내용을 다시발췌
고의적인 절름발이
2003-08-12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