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데이트(?) #5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를 연재할까합니다...
현재 서로 독일에서 출장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사랑의 추억을 하나둘씩 남겨보려합니다..사랑을 알게해준 그녀에게 감사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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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왠일인지 해가 정말로 따사로운 날이었습니다...
함께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걸어가는도중...
제 카메라를 덥썩 빼앗아 드는 그녀..^^
이젠 제 카메라를 자기것 다루듯 합니다.
이것저럿 만져보고 마구눌러보고...
그녀..처음에 제 카메라를 들고 일반 디카사용하듯 렌즈를 감싸지 않고 바디 양쪽에만 손을 대고 찰칵찰칵..^^;;
보는사람은 어찌나 재미있고 걱정되던지..덜덜..헤헤
그래도 하는짓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차근차근 카메라 쥐는법도 알려주고..서로 재미있게 지내죠..
아무튼...그녀는 만지작거리던 카메라를 역시나 셀프샷을 찍습니다..헤헤
이날 해가너무 따사로와서 어쩌다보니 윙크가 되어버렸군요....*^^*
사진보고 본인도 흡족해합니다...
그녀 : "오~~자동으로 뽀샤시해지네..베시시"
나 : "그렇게 좋으냐??"
그녀 : "응~~*^^*"
참으로 해맑기만한 그녀랍니다...사랑하지 않을수가없네요..
그러나...바로 오늘(9월 9일) 아침에 출근길에 계단에서 발목을 삐끗했습니다.
보통 삐끗한게 아닌듯한데...잘 걷지를 못하네요...아침마다 서로 함꼐 걸어서 출근하곤했는데..
같이 못걸어준다고 걱정하고있습니다..자기보다 제 생각을 먼저 하는 그녀...ㅜ.ㅜ
그녀가 빨리 나아서 전처럼 촐랑촐랑(?) 거리며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이젠 그녀와 함께 택시로 출근하렵니다...하루 빨리 탈없이 완쾌되길 바랍니다..
나의 그녀...사랑해요...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