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현
후배 여자 친구 래현 2005. 9
흔히 동네 사진관의 일상은 참으로 궁상맞습니다.
손님들 가져온 필름 뒤치닥거리, 늘 그렇고 그런 증명사진,
그리고 간혹 찍게 되는 상투적인 가족사진...
하기사 그나마도 없으면 더 죽을 맛이지요.
엇그제는 아는 후배가 스튜디오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어차피 일요일 마다 노는 스튜디오... 그러라고 했습니다.
조명 사용법을 가르쳐 주려고 나갔다가...
옆에 꼽사리 껴서 몇 컷 찍었습니다.
후배 덕분에 아름다운 모델을 찍을 수 있게 되었고.
잠시나마 나른한 일상을 털 수 있었습니다.
모델 래현씨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 드릴께요.. 비록 스튜디오가 멀지만
다시 한번 찾아주세요.
맛있는 것 사오는 거 잊지 마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