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을 담으러 장화리 둑으로 가는 도중
선정이 손에 든 강아지풀 때문에 둘이서 싸운다.
선일 "누나 나하나만 줘라~ 응"
선정 "싫어... 이거는 내꺼란 말이야"
선일 행동으로 푸쉬!푸쉬!
선정 말로 다다다다다....
안그래도뒷쳐져서 맘이 바쁜데
가는 도중 해라도 떨어지면 이 멀리까지 와서 말짱 도루묵 ㅜ,.ㅜ
"야 니들 자꾸 싸우면 혼난다."
"3"
"2"
"1"
"손 들엇"
"이것들이 엄마 말 안듣고 자꾸 싸우지"
"니들 따라오지말고 그대로 손들고 있어"
씩씩거리며 발걸음을 재촉하다 살짝 뒤로 돌아봤더니
둘이서 손들고 한발짝 한발짝 조금씩 따라온다.
"야, 누가 움직이라고 했어. 손 똑바로 못 들어"
"너희들 거기 그대로 있어"
사진기 들고 찰칵!
"니들 한번만 더 싸우면 엄마한테 맞는다. 알았쥐"
선정, 선일 합창으로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