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음과 어둠의 공존, 그 아름다움
밝음과 어둠의 공존,그 아름다움 / 차영섭
기쁨 안에 슬픔이,슬픔 안에 기쁨이 있고
아름다움 안에 추함도,추함 안에 아름다움도 있고
인자함 안에 냉혹함도,냉혹함 안에 인자함이 있고
사랑 안에 미움도,미움 안에 사랑이 있어서,
남자에게는 여성미가,여자에게는 남성미가 있고
귀함에도 천한 면이,천함에도 귀한 면이 있고
아는 게 많은 것 같아도 모르는 게 많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도 아는 게 있어서,
물새가 자맥질 하는 것처럼 드러났다 숨겨졌다 하니
물 밖에 있으나 물 속에 있으나 물새는 물새요
하늘에 달 떠 있으면 물론 달이 있다 하고
깜깜한 밤이라고 누가 달 없다 할 것이냐.
봄은 가을의 시작이고 겨울은 봄의 시작이니
봄 속에 가을 있고 겨울 속에 봄 있네
아침에 밝은 곳은 저녁녘 어둡고 한 밤에도 밝음 있는 곳 있어서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네.
BGM-돌이킬 수 없는 걸음[장화홍련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