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음악회. 아버지는 올해도 할머니댁에서 당신의 생일상을 차리셨습니다.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께 매번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아들의 생일 상을 차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언제 부턴가 아버지는 색소폰을 배우셨고 전에 할머니께서 좋아하셨던 찬송가를 열심히 연습하셨습니다 그리고 생신 날, 오포리 깊은골이란 작은 동네에서 작은 음악회를 여셨습니다. 그런데 반응은....... 영 썰렁했답니다. --;; tmx +2
yedam
2005-08-25 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