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의 소리
피곤했습니다
더위에 지치고 일에 지치고
오늘은 그런 저를 위로하듯 참 좋은 날씨가펼쳐지더군요
밖에만 쳐다보면 마냥 느낌이 좋았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카메라를 메고 뛰쳐 나갔죠
오늘은 무언가 가을의 느낌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쉼을 찾고 싶었습니다
무작정 올라간 안산이라는 산에서
선선하게 불던 바람 소리에 몸도 마음도 맡겨보고
그렇게 저를 반겨주던 가을 바람의 소리를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그리고 이 느낌에 제 마음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요즘 참 머가 그리 힘든게 많은지
예전에 사진찍자고 졸랐던게 미안합니다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f=U&s=DD&u=45377&p=285400
가을 바람의 소리를 전하며...
ps.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북한까지 보인답니다
말이 많고 말하는걸 좋아하던 20살 남짓 청년 선일이의 말로는 (산꼭대기에서 오늘 처음 만남)
저 너머로 보이는게 (잘 안보이지만) 개성 송악산이라고 하더군요
친구가 없어 산에서 등산객들과 말벗하던걸 무척이나 좋아하던 선일이가 잘 지내길 기원하며...
2005.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