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21
21번째로 올리는 우포늪 풍경입니다.^^
우포는 이른 봄 물안개 사이로 겨울철새들이 분주하다..
곧 시베리아 쪽으로 먼길을 떠나야 한다. 겨우내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풍부한 먹이와 휴식을 취하고, 이제 산란지로 향하는 시간이다.
이렇게 우포늪의 봄은 시작된다. 3월 중순까지 마지막 겨울철새들이
머물고, 온몸이 까만색에 눈부시게 흰 부리를 가진 물닭들만이 남았다.
물닭마저도 떠나고 나면 이제 우포늪에는 내버들 군락들이 연초록빛의 생명을 탄생시킨다.
우포늪으로 흘러드는 토평천에는 물속식물인 붕어마름과 말즘이 길게 뿌리와 줄기를 뻗어내린다.
이곳은 작은 물고기들과 물달팽이, 논우렁이등의 산란장이 되고,
먹이 창고가 된다.여름철새가 봄이 탄생시킨 생명들을 먹이로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