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것이니까
구름너머 파란 하늘을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머지않아 너희들 손에 되돌려 줄 날이 올텐데
강물처럼 별이 흐르고, 바람이 코 끝을 스치는
이 축복을 너희들 손에 전부 남겨줄 수 없다면 정말 미안할테니
더 늦어버리기 전에 우린 하늘이 되기로 했단다
평범한 내일의 그 꿈들이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잠시 너희들이 빌려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우리가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물
이제 세상의 어른들은 다투지 않기로 했단다
이긴 자도 진 자도 없는 한가로운 날들을 위해 그 눈 속에 담겨진
더 늦어버리기 전에 우린 바다가 되기로 했단다
평범한 내일의 그 꿈들이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잠시 너희들이 빌려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우리가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