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리#37 비 오는 날 그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날이면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만나고 싶습니다. 울적해지는 마음 산다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살아온 길을 생각해보다가 허무에 빠지게 되면 온몸이 탈진한 듯 힘이 없어지기에 비오는 날 그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날이면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만나고 싶습니다. 나의 연인이여 사랑하는 사람아 이런 날이면 그대가 먼저 전화해 "보고싶다 우리 만나자"하면 정말 얼마나 좋겠습니까 용혜원시인의 비오는 날
이종배
2005-08-16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