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놀이..
덧붙여진 생각들....
무엇때문인지는 모르나..
가슴 한켠에 얼룩진 덩어리는
아직도 내내 아무리 가슴을 쓸어 내려도
내려가지 않는다.
어쩌면, 누구도 다들 그렇게
가슴 한켠에 얼룩진 덩어리를 달고 사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동안 난 참으로 운이 좋게도 그런 덩어리를 달고 살아 보지 않아 그런건지도...
* 야근이랍시고 풍성하게 많아져 버린 날밤 새는 일중에
머리속은 항상 정리되지 못하고 들썩 거리기만 한다.
아직은 어리기만한 내 마음속의 욕심으로 인해 난 얼마나 더 이렇게 얼룩덩어리를 달고 살아야하는지 모르지만,
누구나 다들 그렇게 얼룩 덩어리를 안고 산다면, 나도 얼른 적응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에 지치기 보다...생각에 지쳐버린 밤...
조금씩 더 힘들어 진다란 생각과 그 보단 아주 조금 적게 생기는 오기의 차이는 어느정도의 시간만큼 크게 벌어질지도...
다만 보지 않고 느끼지 않고 그렇게 살수 없다보니.......
흔들거리는 생각들은 저마다의 흔들림으로 머리속을 어지럽히지만,
그래도 걸어가야 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그래, 하루에 단 한발짝만을 딛게 되더라도 걸어가보자...
한참을 뒤에서서 지금의 내 마음속이 덩어리가 무엇인지 그때 한번 다시 돌아보자...
그게 무엇이었던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