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풍경 1 어 순덕(103) 1903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출생 1950.6.25 사변당시 남편과 1남2녀 자식들 이북으로 피란 2003 이산가족상봉/김일성대학에 두 아들이 다닌다는 딸을 만났으나 상봉기간 내내 딸은 반가움의 눈물을 보이지 않았으며 헤어지는 마지막날에야 울음을 보였다. 이산가족 상봉의 선정과정은 물론 말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하룻밤을 같이 할수도 없는 제한된 만남은 체제선전의 장 이요 남북의 반쪽 짜리 공동 이벤트는 아닌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하고.... 만나면 아니 봄만 못하고 않보면 보고싶은 얼굴... 그것은 오랜세월 가슴속을 까맣게 태워 온 애증의 그림자 이다. 이북으로 들어 간 아들 대신 황해도 인민군 출신 반공포로를 양아들로 삼았으며, 양아들(ㅍ ㅈ ㅁ) 은 이남에서 재혼 하였으나 그 역시 이북에 부인과 어린 딸을 두고 온 이산가족이다 .. ... 2005.8.15 광복60주년의 아침을 맞으며 ... 개인전 [반풍경 half landscape]중에서 --- summicron M 35mm F2 asph velvia 50 /film full 이하동일 --------------------------------------------------------------------- [후기] 2005.7.16 2005 7월 방문시 향년 103세로 별세하셨고 북한에 처와 딸을 두고 이남에서 재혼한 인민군(반공포로) 출신 수양아들 ㅍ ㅈ ㅁ 씨는 수양어미를 잘 모셔서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다...
동해북부선
2005-08-15 09:44